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설의 시점 (문단 편집) === [[1인칭]] === 서술자인 '[[나(인칭대명사)|나]]'가 주어가 되어 소설의 문장을 풀어낸다. 그래서 [[일기]][* 여기서 초보 작가가 하는 실수로는 '나'라는 인칭대명사를 절대 써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다. 이건 1인칭 시점이라 굳이 서술자인 '나'를 지칭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인데, 명백하게 잘못된 논리이다. 일단 '주어'가 없으면 문장 성립 자체가 안 되는데, 서술자가 자기 자신을 주어로 지칭해서 서술해야 할 때가 의외로 많다.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초보 작가들이 쓸데 없이 '나'를 습관적으로 반복해서 쓰곤 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시키곤 하는데, 이것이 아예 써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와전되거나, 1인칭 시점과 [[일기]]를 동일시해서 '나'를 쓰면 안 된다는 식으로 인식하는 경우다. 일기와 1인칭 시점의 소설을 동일시하는 건 크게 잘못된 인식이다.]나 기록문 등의 형식을 취하기도 하며, '나'가 상황과 사건들을 말하는 형식으로 쓰이는 게 보통이다. 최고의 장점은 몰입감이다. 주인공인 인물이 이야기 속에서 자기가 겪은 일을 자기의 감상과 함께 직접 말해주기 때문에 작품을 훨씬 생생하게 읽을 수 있고 글을 쓸 때도 주인공의 심리나 처한 상황 등을 더욱 세세하고 긴장감 있게 묘사할 수 있다. 그만큼의 단점은 역시 '나'라는 틀에 갇힌다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의 시각으로만 상황을 알 수 있고, 그래서 한계가 명확하다. '나'가 사건에서 얼마만큼의 비중을 갖고 있고 어떤 위치에 있는가에 따라 사건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사건이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고, '나'가 부재한 사건이 많을 수록, 그 사건이 중요한 사건일 수록 묘사가 힘들어진다. 억지로 해당 사건을 설명하려하면 어색해지며, 그렇다고 묘사를 어설프게 하면 독자가 이해하기가 힘들어진다. 또한 독자들도 서술자가 보고 느낀 것만을 알 수 있다는 한계를 갖게 되어 서술자를 제외한 인물들의 감정을 묘사하거나, 극적 [[아이러니]]를 조성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물론 불가능하거나 선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서술자의 [[자폐증]]이나 [[성적 지향]]을 이용한 소설은 이미 숱하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가에 따라 서술자를 누구로 정하는가가 또한 중요한 과제이다. 서술자를 잘 고른다면 이런 난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지만, 잘못 고르면 이야기를 흥미롭게 끌고 가기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 때문에 [[엔더의 게임]]으로 대히트를 친 오슨 스콧 카드가 쓴 작법서 '캐릭터 공작소'에서도 1인칭은 어렵다는 식으로 말이 나온다. 이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쓰면 [[독심술]]이라도 쓴 것마냥 주인공이 남의 심리와 행동원인 등을 마구 꿰뚫어서 서술하거나, 자기 몸 간수하기도 힘든 급박한 상황인데 주변 상황이나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주야장천 상세하게 묘사해대는 어색한 경우도 나오기도 한다. 가령 주인공과 동료들이 적과 급박하게 싸우는 중인데 주인공이 자기 싸우는 것을 한참 묘사하고 옆을 보니 동료가 싸우는 모습을 한참 묘사하고 다시 옆을 보니 또 다른 동료가 싸우는 모습을 한참 설명하는 전개다. 이런 묘사는 3인칭 시점에 더 잘 어울린다. 그렇기에 1인칭이란 것은 여러모로 제약이 심한 시점이지만 한편으로는 잘 쓰면 그만큼 활용도가 높기도 하다. 전술했듯 주인공에 대한 몰입도가 높으며, 숙련된 작가는 주인공의 시각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오히려 유용하게 써먹을 수도 있다. 특히 1인칭 주인공은 자신의 한계로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독자들은 이해할 수 있는 식의 서술을 하여 재미를 더해주기도 한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처럼 남녀관계를 잘 모르는 어린아이라는 서술자의 한계를 이용해 매력적인 상황묘사를 보여주는 작품이 대표적이다. 한편 [[앨저넌에게 꽃을]]은 주인공이 저지능자였다가 실험을 통해 고지능자가 되었다가, 다시 실험의 부작용으로 저지능자로 돌아가면서 상황판단력과 사용하는 언어의 수준이 계속 바뀌는 묘사를 보여준다. 또한 1인칭 주인공 시점이 꼭 고정적일 필요는 없다. 챕터에 따라서, 혹은 편수에 따라서 1인칭 주인공을 바꿔가면서 서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것을 잘 이용한다면 주인공 vs 주인공이라는 군중극 같은 전개도 가능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서술자가 이야기를 자신의 주관에 따라 왜곡할 수 있다.'는 [[믿을 수 없는 화자|클리셰]] [[서술 트릭]] 역시 써먹을 수 있다. 각종 스릴러나 추리물 등에서도 알고 보니 주인공이 범인이었다거나, 알고 보니 주인공이 악당이었다는 식의 상황의 반전을 충격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영상(비주얼) 매체인 경우 제대로 1인칭을 실현하려면 카메라 앵글도 주인공의 시점이어야 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만 1인칭 서술이 가능하고, 작품 전체적으로 1인칭을 관철하는 작품은 만들기 어렵다. [[파운드 푸티지]] 장르 등에서는 좀 적극적으로 쓰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